한번 사는 상큼한 인생

집에서 차로 15분이면 도착하는 인천대공원 풍경은 아름답다 못해 황홀했다. 이 아름다운 곳을 두고, 왜 인천부천인들은 차로 3-4시간 걸리는 산을 찾아 헤메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없는 심정을 남겨두고 사진을 찍어댔다. 보정은 하나도 없고, 전부 갤럭시 기본 카메라로 찍었다. 갤럭시의 위대함인지, 자연풍경의 위대함인지 모를정도로 압도적인 VIEW. 인천대공원 입구부터 반겨주는 단풍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사진. 무지개빛 단풍이 색색별로 빛나고 있다. 인천대공원 안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장소. 이 곳에만 들어오면 어느 캐나다의 울창한 숲속에 들어와있는 기분이다. 빨간단풍도 좋지만 나의 최애단풍컬러는 YELLOW ♥ 나도 어느새 나이가 들었는지 지는 단풍을 보며 아름답다, 라고 연신 셔터를 눌러대다가도 ..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한기가 들 정도로 추워졌다. 벌써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훌쩍 다가와 살짝 가을을 탈 수 도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좋은 풍경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정취를 즐겨야 한다. 올 가을 국내에 단풍놀이 가기 좋은 명산 세 곳을 추천한다. BEST 1 : 내장산 내장산=단풍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내장산을 검색하면 단풍놀이에 대한 정보와 글이 많다. 단풍철이 되면 수많은 투어버스가 내장산근처에 집합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줄었을지, 아니면 더 많아졌을지 변수가 되겠다. 주소: 전북 정읍시 내장산로 1207 BEST 2 : 설악산 설악산은 사실 단풍이 아니더라도 사시사철 사람이 많은 산이다. 돌산과 단풍이 어우러지는 절경도 올해 놓칠 수 없는 장면일 것이다. 주소..

추석이 지나니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과 소모임은 모두 자제중이지만, 자연의 흐름을 지켜보는걸 포기하긴 역시 어렵다. 마스크만 잘 쓰고 다녀오면 산행만큼 건강한 취미가 어딨을까? 설악산은 단풍이 아니여도 아름다운 절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단풍이 지기 시작하면 더 황홀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설악산 단풍은 2020년 10월 17일을 절정일로 예상하고 있다. 앞뒤로 합해서 9일정도 차이가 날 것이라고 하니, 산행을 하고 싶다면 적어도 10/13~25일 사이에 방문하는게 좋다. 이렇게 또 가을이 지난다. 코로나로 인해 우울했던 감정을 황홀한 단풍을 보며 이겨내보는건 어떨까. 물론 마스크를 절대 벗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