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꼭 가봐야 할 제주도 뷰맛집, 함덕 카페 델문도

 

 

아, 나는 왜 이 카페를 정녕 함덕에서 보낸 마지막날에야 와봤는지 아직도 후회가 가득하다.

 

 

 

 

떠나는 날답게 날씨도 기가막히게 좋았고, 하늘도 무척 푸르렀다. 먼발치에서 바라본 함덕 델문도 카페의 풍경은 그림과도 같아서 눈을 뗼수가 없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마저 아름다워 보였던 그 날.

 

 

 

함덕 델문도 카페는 유명세만큼 사람도 많았다. 이번 제주여행을 뼈저리게 느낀점은, '유명한 곳엔 유명한 이유가 있다.' 라는 것이다. 유명하다고 찾아간 곳엔 그만큼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맛과 아름다움이 있었기에.

 

 

 

커피를 그다지 즐기지 않아서 안타깝게도 커피맛은 보지 못했으나, 로스터링한 원두도 따로 팔고 있는 걸 보니 커피맛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 

 

 

 

내가 정말 감탄한건 바로 바로 빵의 맛. 사실 빵 종류만 많고 맛은 그닥인 곳도 많은데, 여기는 우선 종류도 지이인짜 많은데 빵도 너무 맛있었다. 한개만 먹은게 지금 천추의 한이 된다. 달콤한 디저트류의 빵부터 배가 든든해지는 포카치아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카페 밖으로 나오면 야외데크가 한개도 아닌 다섯개 이상이 있어서 어느 각도로 보나 아름다운 함덕바다를 즐길 수 있다. 바다와 좀 더 가까이 가고싶으면 가까운 테이블을 이용해도 좋다.

 

 

 

이건 또 다른 각도에서 찍어본 함덕 델문도 카페의 view. 

물색깔이 정말 이곳에 한국인지 몰타인지 모를정도로 맑다.

 

 

 

야외데크에 자리를 잡고 따뜻한 레몬차와 고르곤졸라 크로와상을 먹어본다. 레몬차는 그냥 누구나 알고 있는 그 새콤달콤한 맛이고, 크로와상이 엄청 맛있다. 달콤하면서 은근히 고소하기도 하고 결결이 찢어지는 크로와상의 식감은 부드럽다. 10분 후 푸짐한 점심식사가 예정되어 있어서 빵을 1개 밖에 못먹은게 빵순이에게는 너무나 큰 슬픔이었다.

진짜 델문도는..빵 맛집이다! 

레몬차 \6,500

고르곤졸라 크로와상 \5,000

 

 

 

너무나 아름다웠던 카페 델문도.

내가 가봤던 제주도 카페 중 BEST OF BEST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