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뷰만 보고도 갈 가치가 있는, 함덕 유탑유블레스 호텔

제주도에서 제대로 호캉스를 하고 싶다면 서귀포 중문쪽으로 가는게 맞다. 하지만 함덕비치의 아름다움은 볼 수 없겠지. 호화로운 호텔은 없지만 에메랄드빛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함덕 유탑유블레스 호텔을 다녀왔다. 애초에 호캉스의 기본인(수영장,조식,라운지) 등은 기대하지 않았고 정말 뷰 하나만 보고 고른 호텔이었고, 그만큼 만족했다.

 

 

 

 

 

룸이 좁다고 말은 들었지만 정말 좁았다. 디럭스 더블과 트윈이 있는데, 트윈방의 창문이 더 크고 넓다. 2인숙박임에도 불구하고 트윈룸으로 고른 이유다. 아고다 외 다른 사이트들도 있지만 나는 에어비앤비에서 검색이 되어 구매했다.

가격은 1박에 130,000원 x 2박 (조식2회포함, 하루에 1회만 쓸 수 있어서 동행이랑 같이 먹으려면 동행은 따로 결제를 해야한다.) 

 

 

 

침구는 적당히 푹신하고 잠을 자기 적당했다. 침대가 두개 있으니 싱글베드에는 짐을 올려두기도 편해서 2명을 가도 트윈룸에을 추천한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욕실. 욕조가 없어서 거품욕은 못하지만 깔끔하게 정돈되어있다.

 

 

 

뷰가 다한 호텔 답게 뷰가 정말 끝내준다. 그냥 의자에 앉아서 주전부리만 먹어도 행복함. 충만함. 근데 저 테이블 작아도 너무 작다. 회 한접시 올리면 끝난다. 아주 조금만 더 넓었으면 하는 아쉬움.

 

 

 

사진에서도 보이다시피 창문이 정면으로 있는게 아니고 약간 사선으로 굴절(?)되어있는 구조다. 평면도를 보니 거의 모든 룸 창문이 이런 구조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아름다운 뷰 덕분에 북적거리는 조식당보다는 룸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는게 더 좋았다. 함덕에 있는 3일동안 어찌 하루도 맑지 않은 날이 없었는지.

 

 

 

침대에 뒹굴거리며 누워서 봐도 이런 뷰다. 황홀한 함덕비치.

 

 

 

옥상에 있는 6인용 료칸(자쿠지). 왜놈말은 안쓰고싶은데 아예 호텔소개에 아쉽게도 료칸이라고 적혀있다. 이슈가 있어서 제대로 이용은 못했지만 원하는분들은 이용해도 좋을 루프탑 료칸이었다.

 

 

> 몇가지 TIPS 

*** 요즘 에코프렌들리로 칫솔제공이 안되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칫솔,치약제공함

*** 냉장고 미니바 전부 무료 / 2박시 다 채워줌 (맥주,물,주스)

*** 조식 생각보다 맛있음 

*** 날씨만 안추우면 루프탑바도 이용하기 좋게 잘 되어있음 (웰컴드링크는 기대X, 퀄리티 떨어짐) 

*** 큰 기대를 안했지만 직원서비스도 적당히 괜찮은 편임 

(료칸이용했는데 40분동안 물 온도가 안올라가서 추워서 컴플레인 했고, 료칸이용금액 전체 취소 & 와인쿨러에 담긴 로제와인 가져다주시고 & 조식1인추가 해주심. 당시에 료칸때문에 감기걸릴 듯한 컨디션이어서 매우 기분이 안좋았는데 잘 응대해주셔서 마음이 풀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