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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한옥 호텔 경원재

상쿠미 2020. 11. 3. 08:37

 

 

하나카드 행사로 비교적 저렴하게 다녀올 기회가 되서 주말에 다녀온 경원재 앰배서더. 

 

 

 

로비부터 웅장하다. 한옥호텔이라는 것에 맞게 자재들이 전부 나무로 되어있고, 호텔이라기보다는 경복궁같은데 관광 온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체크인을 하고 숙소로 이동하는데 직원 한분이 룸까지 안내해주고 룸에서도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신다. 송도에서 다녀봤던 호텔중에 직원들 서비스가 제일 좋았다. 기분좋게 만들어주시는 미소와 안내들. :)  

 

 

 

테라스가 있는 룸+조용한 곳으로 배정해달라고 숙박전에 요청드렸는데 정말 끝끝끝!방으로 배정해주심. 

 

 

 

현관문을 열고나면 이렇게 또 중문형식으로 미닫이문이 있다. 정말 한옥호텔 신기방기. 

 

 

 

직원분이 창문여는법, 실내온도조절 같은 것을 알려주시고 가셨다. 친절도 하여라! 내부가 군더더기 없이 아늑하다. 

 

 

 

화장을 안해서 앉아보지 않았지만 화장대겸 책상도 있었다.

 

 

 

따로 요청한건 아닌데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도 있었다. 다른방에도 다 있겠지? 

 

 

 

손도 대지 않은 가운과 아주 폭신했던 1회용 슬리퍼.

 

 

 

탄탄한 침대보다 살짝 물렁한 침대가 좋은데 경원재 침대는 물렁한 편이라서 좋았다. 집에도 이런 침대가 있으면 좋으련만! 바닥도 카펫이 아니라 뜨끈뜨끈한 온돌이라서 더 좋았다. 온돌이 너무 좋아서 큰일이다. 외국나가면 어떻게 살려나? 

 

 

 

침대에서 바라본 TV 와 방모습. TV는 스마트티비가 아니라서 넷플릭스 같은 것을 볼수는 없다. 대신 HDMI 단자를 로비에서 빌려주셔서 노트북과 연결해서 넷플릭스를 보았다.

 

 

 

 

 

 

 

 

테라스로 향하는 문.

 

 

 

체크인 할 때 비가 오고 있어서 축축한 테라스.

 

 

 

우리만 단독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 굉장한 장점인 듯. 옆과 담벼락이 높지는 않지만 왠만한 키로는 절대 보이지 않는 높이다. 당일에는 비가와서 쓰지못하고 다음날 조식을 먹었는데, 아직 11월 초지만 추웠다. 테라스의 정취를 즐기기 위해서는 5월~10월정도까지의 스테이가 괜찮을 듯 하다.

 

 

 

미니바는 무료. 추가는 금액부과. 깔끔하게 싹 비웠다.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던 하누끼욕조! 하지만 나는 건강상의 문제로 반신욕금지라서 못들어가고 동행만 들어갔는데 너무 좋다고 반신욕을 두번이나 했다. 다음에 꼭 꼭 해보리라 (ㅋㅋㅋ) 하누끼욕조는 세척을 어떻게 하지? 하고 혼자 공상. 욕조 위에 창문을 살짝 열어두고 반신욕하면 마치 노천탕에 온 것처럼 위에는 시원, 밑에는 따뜻한 천국의 경험을 할 수 있다.

 

 

 

역시나 군더더기 없는 화장실.

 

 

 

에트로 브랜드 어메니티. 에트로는 가방밖에 모르는데 화장품(?) 도 팔구나 하고 생각했다. 샴푸가 매우 뻑뻑했다.

 

 

 

요즘 에코프렌들리다 뭐다해서 칫솔치약 안주는 호텔이 꽤 많은데, 경원재에서는 칫솔치약 포함해서 다양한 필수용품이 구비되어있어서 좋았다. 

 

 

 

밥먹으러 가는 길의 경원재 복도. 은은한 조명과 함께 아름다운 한옥의 모습. 사진엔 없지만 경원재 호텔 뒤쪽으로는 호텔 산책로가 있는데 가보지 않았다면 밤에 산책하는 것 완전 추천한다. 

 

 

 

센트럴 팍에서 바라본 경원재 옆 경회루. 

 

 

동행과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고객이 어떻게 하면 어떤부분에서 편리함을 느낄까? 를 많이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룸컨디션이었다는 것이다. 캐리어가 없었어서 그런지 방의 크기는 둘에게 딱 아늑했다. 둘 다 다시 오고싶다고 느꼈다. 그리고 외국인이 방문한다면 정!말! 좋아하고 독특한 경험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들. 외국인 친구오면 데리고 와야지 :) 

 

딱 한가지 아쉬운점!!

룸서비스는 11:30~부터 가능해서, 아침에 조식당안가고 룸서비스로 해결하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꼭 참고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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