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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잠자는 행복

코로나 걱정 없이 호캉스 하기 좋은 곳, 송도 오크우드 호텔

상쿠미 2020. 11. 10. 21:15

 

송도 오크우드는 룸구조가 특이하다. 육각형 모양의 빌딩이라 그런지, 코너룸도 여섯군데. 내가 묵은 5406호도 꽤 크 코너룸이었다.

 

 

 

들어가자마자 모던한 감각이 느껴지는 인테리어. 내가 오크우드를 좋아하는 이유. 

 

 

 

4명이서도 거뜬히 앉을 수 있는 넓은 응접식탁.

 

 

 

커튼을 젖히면 이렇게 탁트인 뷰가 반겨준다. 주경 야경 모두 아름다워서 보통 커튼을 젖히고 있었다.

 

 

 

쇼파외에도 누워서 쉴 수 있는 스툴이 있어서 편안하게 휴식을 하기에 좋았다.

 

 

 

아름다운 낮의 풍경을 보며 즐기는 런치타임. 개인적으로 야경보다 주경이 더 예뻤다. 미세먼지 없이 탁 트인 곳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차도 마시고 밥도 먹었다.

 

 

 

이틀간 간단한 요리를 책임졌던 오크우드 호텔의 주방.

 

 

 

정말 모든 필요한 게 다 있다고 할 정도로 없는게 없었다. 칼종류도 4개나 있는거보면 말 다했다고 생각한다.

 

 

 

런드리 공간. 호텔와서 왠 세탁이야? 할 수도 있지만 장기숙박을 하는 사람에게는 필수인 세탁기. 

 

 

 

탁트인 거실과 달리 아늑했던 침실. 침대의 푹신함은 말할 것도 없고, 침실자체만 보더라도 일반 호텔의 원베드룸과 다를게 없을정도로 넓었다.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고 싶게 만드는 예쁜 책상과 의자. (단 한번도 앉지 않았다.)

 

 

 

샤워부스 따로, 욕조 따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욕실라이프를 즐 길 수 있는 화장실.

 

 

 

욕조가 훨씬 내 취향이라서 욕조에 있는 tv를 보며 거품목욕을 했다. tv 의 높이가 살짝 높아서 보기에 편하지는 않았다.

 

 

 

오크우드 지하1층에는 롯데마트와 연결되어있는 통로가 있는데, 그 롯데마트에 분식집이 기가 막히게 맛있다. 평일 낮에 즐기는 떡볶이와 컵라면의 조화.

 

 

 

호텔가면 룸서비스를 꼭 시켜먹는데, 그 중 만족스럽게 먹었던 갈비탕.

 

 

 

반찬은 김치, 메추리알 장조림, 건새우볶음, 멸치볶음으로 신선하다기보다는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반찬들로 준비되어있어서 정성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이 큼지막한 고기덩어리를 보면 반찬의 아쉬움은 사르르 사라진다.

 

 

 

국물의 맛도 진하거니와 고기의 육질도 굉장히 부드럽다. 가격이 전혀 아깝지않은 괜찮았던 룸서비스 메뉴.

 

 

 

밤이 되면 멍하니 밖을 바라보았다. 뷰가 좋은 집에 사는 사람들은 이렇게 매일 거실에 우두커니 앉아서 밖만 봐도 좋겠지, 라는 생각을 했다.

 

9월의 어느 날, 태풍이 북상하던 날.

바람소리에 잠못이뤘고, 하지만 누군가와 같이 있음에 감사했던 어느 날의 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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