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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여의도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세상의 모든 아침'

상쿠미 2020. 10. 6. 23:23

여의도 식당가는 대부분 오래되고 푸짐한 인심을 선보이는 한식집이 많은데, 가끔 연인과 약속을 잡을 때 냄새가 눅진히 나는 김치찌개 집에 갈 수는 없다.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날 가기 좋은 여의도 레스토랑을 소개해본다.

 

 

<세상의 모든 아침>

주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24, 전경련회관 50층~51층

여의도역 2번출구에서 452m (직접 걸어보니, 천천히 걸어서 10분 정도 걸렸다.) 

매일 10:00~22:00 BREAK TIME 16:00~17:00

 

 

 

뷰 맛집이라는 닉네임과 같이 전경련 회관의 50층의 뷰는 말그대로 끝내줬다. 이 날은 날이 좀 흐리고 구름이 많았지만 맑은 날 가면 더 쨍한 뷰를 볼 수 있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 구름뷰가 맘에 들었다.

 

 

 

내부에는 성대한 외국 결혼식이 생각 날만큼 높은 천고로 인해 탁 트인 느낌이었다. 

 

 

 

망고 자몽 소다 \9,000 

음료값이 깡패같았지만 나름 퀄리티 있게 준비되었다. 스퀴즈 된 달콤한 망고+자몽 액기스를 얼음컵안에 탄산수와 같이 넣어준다. 자몽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알싸한 맛이 강하지 않아서 맛있었다.

 

 

 

한강뷰와 함께 즐기는 쥬스 한잔-

 

 

 

구운 오징어 링귀니 \26,000

원래 오일 파스타를 좋아해서 가끔 레스토랑 가면 시키는데, 꽤 괜찮은 맛이었다. 그릴링 한 오징어가 적당히 짭쪼롬했고, 오일의 양이 아주 조금은 부족한 듯 했지만 담백하게 즐기기 좋은 정도로 가미되어 있었다.

 

 

링귀네는 아웃백 투움파 파스타처럼 스파게티면을 납작하게 눌러놓은 모양인데, 여기 오징어 링귀니는 그렇게 넙적한 면은 아니었다. 돌돌돌 감아서 한입 먹기 좋았다. (면이 생각보다 잘 안말리니 잘 말아볼 것) 

 

 

 

카프레제 버거 \23,000

오징어 링귀니보다 맘에 들었던 메뉴. 별 기대 없이 시켰는데 사이드로 나온 감자튀김의 따끈함과 의외로 감자튀김에서 트러플오일 향이 느껴져서 의아했다.

 

 

 

잘 구워진 소고기패티와 토마토, 케일, 양파, 모짜렐라 바질 치즈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발사믹 BBQ 소스까지. 최근에 모 호텔에서 먹었던 햄버거보다 맛있었다. 물론 가격도 더 저렴하고.

 

 

 

만족스러운 식사가 끝나고 윗층에 테라스가 있다길래 다녀왔다. 세상의 모든 아침에 창가쪽으로 예약을 못해서 뷰를 마음 껏 즐기지 못했던 손님들은 바로 윗층 테라스에서 이렇게 뷰를 즐길 수 있다. 곳곳에 의자와 벤치도 준비되어 있으니 잠깐 뷰를 보면서 커피를 마셔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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