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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독특하고 신선한 연어와 해산물덮밥을 먹고싶다면, 연남동 미쁘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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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독특하고 신선한 연어와 해산물덮밥을 먹고싶다면, 연남동 미쁘동

상쿠미 2020. 11. 21. 17:23

주말엔 서울 구석구석의 맛집을 가는걸 좋아한다. 오늘은 연어와 신선한 해산물이 너무 땡겨서 가게 된 곳. 

연남동 미쁘동이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도착해서 자리가 비어있는 모습. 밥을 먹다보니 거의 만석이 되었다. 연남동의 다른 가게들은 거의 사람이 많지 않은데, 여기만 바글바글했다. 마주볼 수 있는 좌석과 나란히 앉는 좌석으로 되어있다.

 

 

 

모든 테이블에 이렇게 생화꽃병이 놓여있다. 꽃은 언제봐도 사람을 기분좋게 하는 매력이 있다. 휴지 날아가지말라고 조약돌로 눌러둔거 너무 귀염뽀짝.

 

 

 

드디어 주문한 우니미쁘동. (+연어 추가) 제일 위에 우니가 조금 올라가있고 그 아래 딱새우 한점, 연어+참치 잘게 잘린것+연어알+날치알 이렇게 켜켜이 쌓여있다. 비쥬얼은 정말 최고다!

 

 

 

슥샥슥샥 비벼서 감태랑 싸먹으면 맛있다. 회덮밥 같은 느낌인데, 내가 젤 좋아하는 생선인 연어가 들어가 있어서 굉장히 부드러운 맛. (광어나 다른 회 들어간 초장 잔뜩 들어간 회덮밥 불호)

 

 

 

 

 

 

 

 

 

밥을 어느정도 먹으면 이렇게 육수를 부어주시는데, 뜨끈한 육수덕분에 연어와 참치가 살짜쿵 익는다. 뜨끈하게 떠먹으면 제법 배가 불러지는 효과.

 

 

 

대게딱지장 주문. (+대개살, 계란노른자 추가) 이거저거 추가하는게..좀 귀찮았다. 그냥 완전체로 팔면 좋겠는데 ㅠㅠ 뭔가 이 맛이 들어가면 어떨까? 안들어가면 어떨까? 자꾸 고민하게 되는 순간들. 

 

 

 

좀 더 가까이 살펴보게 되는 대게딱지장. 다 익혀서 나오는데 왜 화로위에 올려주시는지는 의문.

 

 

 

대게딱지장과 밥을 비벼먹기 위해 공기밥 추가주문. 가쓰오부시가 살짝 뿌려져있었다.

여기는 뭘 자꾸 추가해야한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배가 안불러서 연어도 4PCS 추가함. (ㅠㅠ)

 

 

 

연안부두에 있는 대게집에서 버터랑 참기름 넣고 대게딱지에 비벼먹었던 그 맛이 안난다. 그냥 그저 그런 평범한 맛. 내장은 많이 들은 것 같은데 그다지 고소하지도, 달콤하지도 않았다.

 

 

 

식전에 먹으라고 주시면서 무슨 설명을..했는데 뭔지 기억이 안남.

 

 

 

 

 

 

 

인스타그램 이벤트로 주셨던 가니크림 고로케. 이벤트치고는 꽤나 크고 실한 모양.

 

 

 

고로케 좋아하는데.. 좀 느끼했다 많이. 

 

 

다음에 간다면 미쁘동과 연어덮밥을 먹으러 갈 의향은 있다! 하지만 연어덮밥 잘하는 곳은 요즘 어디든 많은데 굳이 웨이팅하면서까지 먹을정도인지는 모르겠다. 대게딱지장은 비쥬얼과 인스타감성을 위한 메뉴.

하지만 친절한 스탭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까지 생각한다면 또 들를법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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