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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방배동 직장인 점심으로 깔끔한 돈까스 한상, 달빛그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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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방배동 직장인 점심으로 깔끔한 돈까스 한상, 달빛그림

상쿠미 2020. 11. 24. 20:53

점심을 먹으러 방배동 골목길을 다닐때마다 기웃거리는 회사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나도 그 중 한 사람이고. 왠만한 음식점은 다 가보았다고 생각하기에, 그 중 괜찮았던 한곳을 소개한다.

 

 

방배동 달빛그림. 내방역과 방배역의 중간 정도에 위치해있다.

 

 

 

내부는 꽤나 모던하고 깔끔하게 인테리어가 되어있다. 빨리 후루룩 먹고 나오는 한식집과는 다르게 조금 품격(?) 있는 집이랄까. 테이블간격도 넓어서 요즘같은 시국에 더 좋다.

 

 

 

분위기만큼 가격도 있다. 제일 싼 메뉴가 수제돈가스인데 이것도 10,000원을 육박하니 돈까스의 가격이 싼편은 아니다. 

다른 점심메뉴들은 직장인기준에는 조금 비싼 점심가격이라 (...) 매일 돈까스만 시킨다.

 

 

 

수제돈가스+모밀 세트. 기분이 좋아지는 깔끔한 플레이팅.

 

 

 

안에 돈까스 육질이 꽤 좋다. 쫄깃하면서도 질기지않고 부드럽다. 튀김옷이 사알짝 두꺼운듯 하지만, 원래 돈까스는 튀김옷때문에 먹는거니까(?) 이래나 저래나 좋다. 돈까스양도 1명이 먹기에 전혀 모자람없는 양.

 

 

 

여름엔 모밀, 겨울엔 우동 인 것 같은데 둘 다 맛있다. 모밀육수도 짜지도 싱겁지도 않아서 딱 좋았다.

 

 

 

 

 

돈까스 소스는 우리가 아는 그 돈까스 소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돈까스와 함께 쿵짝이 맞을 단무지와 새콤한 열무김치. 아마 열무김치는 직접 담그신다에 내 발톱을 걸겠다.

 

 

 

어떨 땐 잡채를 주고, 어떨 땐 안줘서.. 이게 포함인가? 아리송할 때도 있지만 어쨌든 이날은 잡채를 먹었다. 짭쪼름하면서 기름진게 우리가 아는 그 잡채맛.

 

 

 

새콤한 드레싱의 샐러드.

 

 

개인적으로 음식의 간이 좀 센편이다. 나는 간간한 걸 좋아하는 타입이라 괜찮았다.

 

하지만 달빛그림은 직원이 부족한건지..안쓰는건지, 갈 때마다 홀직원분이 너어무 바쁘다. 혼자 서빙하기 버거워하는 느낌을 거의 갈 때마다 받았다. 그래서 나는 갈 때마다 입구 들어가며서부터 주문하고, 왠만하면 한번 직원 불렀을 때 요구사항 다 말하고 그런다. 밥이 모자라서 더 달라고 하고싶어도 눈치싸움 함. (ㅋㅋㅋ) 그래도 재방문 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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