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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맛집] 꼬들꼬들한 돼지특수부위 전문점, 당산 오돌 송도점 본문

리뷰/먹는 행복

[송도맛집] 꼬들꼬들한 돼지특수부위 전문점, 당산 오돌 송도점

상쿠미 2020. 11. 9. 22:30

 

송도에서 뭘 먹을까 오후내내 고민하다가 냄새에 이끌려 방문하게 된 오돌 송도점.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돼지 특수부위 전문점이다.

 

 

제일 유명하다고 하길래 꼬들살 2인분. 겉보기에는 그냥 삼겹살, 또는 제주흑돼지 처럼 보이는데 돼지에서 아주 소량만 나오는 부위라고 한다. 꼬들꼬들할까?

 

 

 

기본반찬인 백김치볶음과 무생채, 파김치, 청어알젖갈(?) 

개인적으로 기본찬들이 더 맛있었다.

 

 

 

잘 구워지는 꼬들살들. 정말 꼬들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굉장히 꼬들꼬들한 식감이었다. 이게 말로 표현이 잘 안되는데, 아주 쫄깃한 항정살을 먹는 것 같으면서도 그것보다 더 꼬들꼬들 거렸달까. 물컹한 비계까지도 쫄깃을 넘어 쫀득쫀득. 정말 이것은 먹어본 사람만 식감을 알 수 있는 특이한 맛이었다.

 

 

 

추가로 주문한 계란찜과 된장찌개도 밥과 함께 먹기에 아주 좋았다.

 

 

 

고기가 모자라서 시켜본 오돌갈비. 오돌뼈가 씹히는 갈비였다. 부드러운 갈빗살을 기대했는데 오돌뼈라니... 반정도 안먹고 나온듯 하다. 하도 꼬들꼬들 씹다보니 나중엔 입이 좀 아팠다. 

 

재방문의사는 없다.

나는 부드러운 식감의 고기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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